293 장

임천의 마음은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. 만약 정말 발기부전이 되었다면, 어떻게 부모님께 설명해야 할까? 가장 중요한 것은, 매일 밤 진월이라는 미인이 옆에 누워 있는데, 자신은 그녀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.

그 기분은 마치 똥을 먹고, 그 똥 속에 구더기가 있고, 그 구더기에 누군가 발정제를 넣은 것 같았다.

임천이 말을 하지 않자, 진월은 먼저 임천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. "걱정 마, 분명히 괜찮을 거야."

잠시 침묵 후, 임천은 그녀에게 물었다. "만약 문제가 있다면?"

진월은 잠시 멍해지더니, 얼굴에 당황...